해발 1900m 농장에서 키운 커피 따라주 산 프란치스코 

​코스타리카는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나라로 유명합니다. 

국민들 대부분이 현재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 나라, 미남 미녀가 많은 나라로도 소문난 나라이기도 하구요.

자연환경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나라답게 코스타리카는 커피의 정제 과정도 물의 남용과 오염을 줄이는 방법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 커피 중에서 한국의 애호가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커피가 따라주입니다.

따라주의 커피 농장들은 해발 1200m~1900m의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핀카 산 프란치스코는 해발 1900m로서 따라주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대의 농장입니다.

​ 

핀카 산프란치스코는 엄청나게 높은 고도와 화산재 토양, 그리고 3000m 이상의 산봉우리들이 뜨거운 오후의 햇빛을 가려 주는 천연의 반그늘 농장입니다.

기계화된 정제 시설에서 발효 과정 없이 정제하여 아주 깨끗한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산 프란치스코 농장 커피의 향미 특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따라주 핀카 산 프란치스코 커피의 향미 특징

버터를 넣은 흑설탕의 단맛, 레몬그라스 허벌 차에서 느껴지는 산미, 모랄레스 설탕, 쌉쌀한 코코아, 쵸콜렛과 카카오와 캐러멜 사탕..... 

위의 왼쪽 그래프는 아주 잘 균형잡힌 맛이라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 커핑 점수 87점이면 미국 스페셜티 협회의 스페셜티 기준을 훌쩍 넘는 점수입니다.

따라주 산 프란치스코 가장 좋은 로스팅 정도

어떤 생두의 맛과 향을 가장 잘 구현하는 로스팅 정도를 로스팅 포인트라고들 합니다.  

커피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향미가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없으나, 동일한 생두를 여러가지 단계로 로스팅했을 때 향미가 가장 잘 발현되는 구간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커피 회사인 세인트 마리아의 커핑 보고에 따르면, 따라주 산 프란치스코는 시티 후반(City+)과 풀시티 로스트에서 가장 훌륭하 향미를 보인다는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김소월커피에서도 미디엄이나 하이 로스트를 여러 차례 시험해 보았지만, 시티나 풀시티 로스트에서 깜짝 놀랄 만큼 크게 달라지는 향미를 만나곤 합니다.

​

위 사진은 풀시티 로스트 원두입니다. 센터컷의 색이 마치 내추럴 프로세싱 커피같습니다. 

생두 회사의 답변도 그렇고 유명 회사의 설명도 동일하게, 이 커피는 핀카 산 프란치스코의 풀리 워시드 프로세싱 커피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산 프란치스코 농장 나름의 독특한 정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요즘 트렌드가 약배전으로 기울어 있고 커피의 산미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따라주 미디엄 로스트의 산미가 제법 좋아서 원하시는 고객께는 미디엄 로스트로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핀카 산 프란치스코 농장의 커피는 시티나 풀시티 로스트가 제맛인 것 같습니다.